[오산시]이권재 오산시장, 경찰 압수수색 관련 “정치수사 의심 지울 수 없다… 공정수사 촉구”| “지난해 7월 전방위적 압수수색 진행… 공직자 모두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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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집중적인 극한 호우 기간 발생한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사고('25.7.16) 이후 27일 현재 가장교차로 수원 병점 방향 일방통행 도로가 일제히 진입 통제되어 있다. 2025.7.27.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의 지난 4일 오산시청 압수수색 집행 관련해 5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이 오산시청에 대해 또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다가올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명백한 정치수사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22일 1차 압수수색 당시 소관부서인 안전정책과, 도로과, 기획예산과에 대한 전방위적으로 광범위한 수색이 실시됐다”며 “저(이 시장)를 포함한 공직자 모두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 요구자료도 충실하게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직까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의 면밀하고 종합적인 사고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집무실을 비롯해 시청의 여러 부서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표적 수사, 정치 수사”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또 “그동안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수사, 재판 등을 선거 이후로 연기해 왔다”며 “그럼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시장인 저에게 집중포화를 가하는 것은 사정 권력의 횡포”라고 직격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다. 조금의 책임도 모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은 야당 탄압, 정치적 수사가 아닌 공명정대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행, 시공, 설계, 감리 등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당 부분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여권 안팎으로 제기되는 책임론과 관련해선 “민선 5~7기, 2018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사고 발생 맞은편 보강토 옹벽 구간에서 붕괴사고가 있었지만 그저 외면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일말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반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시장으로서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시정 운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중대시민재해 3대 요건인 인력, 조직, 예산과 관련해선 ▲인력·조직 확대를 위한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3년간 185억 증액 ▲도로 유지보수 예산 2배 가량 증액(2022년 45억→2023년 이후 80억) 등을 강조했다. 시민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금암터널↔가장교차로간 임시도로가 5월 개통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 시장은 “안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쟁을 줄이고 사고 재발 방지와 원상복구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 오산시청 시장실. 2026.2.4. 뉴스동포나루 사진/한은경 ©뉴스동포나루 |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4일 오전9시40분부터 오후4시 이후까지 가장동 서부도로(가장교차로) 옹벽사고('25.7.16 사고일)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받는 오산시장에 대해 오산시장실, 비서실, 안전정책과, 기획예산과에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26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이날 다수의 시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오산시청 시장실 등 오전부터 상당수의 수사관이 투입된 압수수색 현장을 목도하거나 이 소식을 접하고 몇 개월 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가 혹여라도 이뤄지는 게 아닌가라며 황당해 하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장교차로 옹벽무너짐 사고는 지난 해 7월16일 괴물폭우로 인해 오산시 서부로 가장교차로 보강토 옹벽 무너짐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나가던 차량이 무너진 잔해에 깔리면서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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