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오산시] 오산시 옹벽사건 서부우회도로 가장-두곡간 개설공사 LH시행, "시공사는 두 곳"| 오산시부시장 포함 도로과장, 팀장, 주무관 등 안전점검 업체 관계자도 사고 순간 목격으로 충격에 빠져 입원
지난 16일 옹벽붕괴사고 당시 매몰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매몰된 사고차량 두 대 중 뒷차의 블랙박스 영상 속 사고장면(공개된 자료)을 보면 몇 초간 발생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장면이다.
이번 옹벽무너짐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었을 수 있으나 어느 순간 순식간에 터져나오듯 옹벽이 터트려지는 듯한 무너짐에 가장교차로 수원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 한 대가 옹벽토와 180여톤가량의 구조물에 완전매몰되었고, 옹벽이 받치고 있던 서부우회도로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제 등 수십 여 미터의 거대한 구조물이 2차로 바로 뒷 차량 주행도로로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친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한 일로 '보강토 옹벽'과 '극한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여파로 사고 계기를 조심스레 진단하는 분위기였다.
시공사 두 곳 공사기간 및 공사착수 시점 다른 점 주목, 기존 1시공 구간 보강토옹벽 뜯지 않고 2시공 시 위에 덧이음식 옹벽 공사 문제 여부 그러나 당시의 서부우회도로 구간이 서로 다른 시공 관련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1시공 사업기간과 2시공 사업기간은 시작 시기 간 12년의 공백이 있었고, 특히 제1시공 구간인 양산-가장 구간은 2017년 12월 인수인계가 이뤄졌고, 2시공 구간인 가장~ 두곡간 구간에 대해서는 2022년11월 인수인계가 시작되면서 당시 가장교차로 유턴 허용이 이뤄졌다. 이후 7개월여 가량 후인 2023년 6월 말에 가장교차로와 초평동 부분 개통이 됐으며, 가장교차로~남부대로는 2023년 9월27일에 오산시 전구간 개통됐다.
안전점검 실시 결과 등급 B(양호) 오산시의 서부우회도로 개설공사 관련 안전점검 실시현황 자료를 본보가 확인한 바로는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았다. 이 B등급 안전점검실시 결과에 대해서는 오산시도 사고경위 발표시 분명히 밝힌 부분이다.
안전점검은 2023년 5월11일~2023년 6월12일 서부우회도로 보강토옹벽 정밀점검 용역 착준공, 2023년 6월2일 서부우회도로 보강토옹벽 시설물 FMS등록, 같은 해10월 30일~12월26일 정기안전점검 1차 실시, 2024년은 3월26일~6월 3일 정기안전점검 2차 실시, 같은 해 8월13일12월~10일 정기안전점검 3차 실시하였으며, 2025년은 4월21일~6월9일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점검 실시 시 검사항목으로 △반발도 수준측량(옹벽기울기 포함),△지반탐사(gpr 고주파 검사)가 있다.
안전점검 실시 진단 등급으로는 A(우수), B(양호),C(보통), D(미흡), E(불량)로 난다.
이번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의 원인을 두고 1시공 구간에 이어 2시공 구간의 시작시기 및 옹벽공사 시점이 상당한 기간 공백이 있었던 시간을 감안하면 1시공구간 옹벽이 보강토 옹벽으로 옹벽 자체가 약해졌을 것임에도 1시공 구간 옹벽을 뜯지 않고 2시공 구간 공사 시 1시공 구간 옹벽위에 이어서 했다는 점에 의문제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서부우회도로 구간별 시공사가 서로 다른 구간이지만 공사 시작을 두 구간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닌 수년 후 이어서 시공 구간을 공사하게 된 것인데 당시 2시공 구간 옹벽을 세울때 기존 1시공 구간 옹벽의 교체 여부를 신중히 고민했는가에 대한 여부도 판단해 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사고발생 순간 현장서 목격한 오산시 부시장과 도로과장 등 관계부서 공무원들도 충격으로 병원 입원 안전점검 실시 결과 등급 B(양호)임에도 서부우회로 교통통제 및 포트홀 메움 보수이후, 지반침하 확인차 사고 당일에도 사고 현장에 나가있던 오산시 공무원들이 지난 16일 오후7시 4분 직전 7시에 안전진단 업체 관계자와 옹벽 부근 도로로 안전 확인을 위해 가장교차로 삼거리에 도보로 도착한 약 4분 후 옹벽붕괴가 일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30cm 가량 서부우회로 포트홀 발생과 그 주변 지반 침하현상 민원에 따른 대응으로 현장 포트홀 메움 보수 이후 도로와 교통통제 등 점검 차 현장을 방문했던 오산시 부시장 포함 도로과장, 팀장, 주무관 등 공무원, 안전진단업체 관계자 등이 사고 발생 현장을 목격하면서 큰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를 안게 됐다. 이들중 몇 몇은 병원에 현재 입원한 상태다.
한편 가장교차로 보강토 옹벽 붕괴사고는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괴물 호우로 인하여 호우경보, 홍수경보 등 발령되었고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로 대응상태였으나 가장교차로 쉼터 삼거리 부근(수원방향) 서부우회로 하단 옹벽 40여미터가 순식간에 순차적으로 2차에 걸쳐 무너지면서 옹벽위 도로 콘크리트구조물과 철제 등이 차량 2대를 덮쳤고, 앞차는 1차 옹벽무너짐시 완전 매몰돼 운전자가 사망하였으며, 뒤차량은 2차 옹벽 무너진 흙더미와 콘크리트구조물 등에 의해 덮쳐져 차량 중간까지 매몰됐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자력으로 탈출해 생명엔 지장은 없으나 부상을 입어 입원한 상태다.
이에 알려지지 않았던 오산시 관계 공무원 등의 사고현장 목격에 따른 트라우마 등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의 여파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 이권재 시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 피해를 입고 정신적 충격을 안게된 피해자들, 사고 현장에서 사고 목격에 따른 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공직자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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