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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오산시] 오산시, 호우로 지반침하 가장교차로 보강토 옹벽무너져 차량 2대 덮쳐 1대 매몰 운전자 1명 사망

한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18:23]

[취재수첩/오산시] 오산시, 호우로 지반침하 가장교차로 보강토 옹벽무너져 차량 2대 덮쳐 1대 매몰 운전자 1명 사망

한은경 기자 | 입력 : 2025/07/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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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통행 및 보행 전면 통제된 사고현장 분위기('25.7.17 현장). 멀리 가장교차로 옹벽 무너짐에 의한  사고(파손)차량이 보인다.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16일 남촌동의 가장교차로에서 수원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도로(오산쉼터 삼거리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받치고 있는 옹벽이 붕괴되면서 옹벽위 도로를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난간과 구조물등이 함께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차량1대가 완전 매몰되었으며 운전자 1명은 사고발생 3시간 후 발견됐으나 심정지상태였고,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차량 한대는 주행중이던 앞차가 옹벽이 무너지면서 완전매몰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소유차량으로 앞차의 완전매몰 장면을 목도한 직후 곧 이어서 본인차량에도 옹벽 거대 울타리가 무너지며 차량 앞면전부를 덮쳤으나 운전자가 사고 직후 즉시 자력 탈출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2025.7.17.)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방향.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에서 서부우회도로를 받치고 있는 거대옹벽과 옹벽 위 수십여미터의 콘크리트난간과 구조물 등이 무너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7시4분쯤 남촌동의 가장동 가장교차로 주변 오산쉼터 삼거리 근방에서 약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옹벽위 도로를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난간과 구조물 등과 함께  도로 쪽으로 무너져 주행 중이던 차량 1대가 매몰됐고 운전자가 몇 시간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또 뒤에서 주행하던 차량은 앞 차량 매몰장면을 목도한 직후 곧 이어서 옹벽위 거대 콘크리트 난간과 구조물 등이 도로쪽으로 무너지며 차량 앞면전부를 덮쳤으나 운전자가 조수석쪽으로 자력 탈출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지난 16일 수원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도로(오산쉼터 삼거리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받치고 있는 옹벽이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차량1대가 완전 매몰되었으며 운전자 1명은 사고발생 3시간 후 발견됐으나 심정지상태였고,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차량 한대는 주행중이던 앞차가 옹벽이 무너지면서 완전매몰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소유차량으로 앞차의 완전매몰을 목도한 이후 곧이어서 본인차량에도 옹벽 거대 울타리가 무너지며 차량 앞면전부를 뒤덮었으나 운전자가 사고 직후 즉시 자력 탈출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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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통행 및 보행 전면 통제된 사고현장 분위기('25.7.17 현장).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16일 남촌동의 가장교차로에서 수원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도로(오산쉼터 삼거리길)에서 서부우회도로를 받치고 있는 옹벽이 붕괴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차량1대가 완전 매몰되었으며 운전자 1명은 사고발생 3시간 후 발견됐으나 심정지상태였고,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차량 한대는 주행중이던 앞차가 옹벽이 무너지면서 완전매몰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소유차량으로 앞차의 완전매몰을 목도한 이후 곧이어서 본인차량에도 옹벽 거대 울타리가 무너지며 차량 앞면전부를 덮쳤으나 운전자가 사고 직후 즉시 자력 탈출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2025.7.17.)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주변.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오산시는 즉각 비상대응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오산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를 위해 "시는 민원 접수 이전인 6월 시행된 정밀안전점검에서 B등급으로 안전성 확보"했고, "정밀안전점검업체에서는 중차량 반복하중 및 고온 등에 따른 아스콘 소성변형 이라고 의견은 제시된 바 있어 조치계획 수립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또 "민원접수 및 즉각 대응"을 하였음을 밝히며 "7월 15일 오전 7시 19분, 안전신문고를 통해 ‘2차로 오른쪽 지반 침하 및 빗물 침투 시 붕괴 우려’를 명시한 민원 접수"가 있었으며 그에 대해 "오산시 도로과는 ‘유지보수 관리업체를 통해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하겠다’고 회신 후 7월 18일 현장 복구계획을 수립(장비 및 자재 확보)" 하였다고 밝혔다. 이런 발표 내용을 보면 믿기 어려운 늦장 대처인 즉각 대응과 동떨어진 현장 복구 계획을 수립한 단계일 뿐임을 드러낸 셈이다.

 

오산시는 "사고 전·후 현장 조치 철저"를 강조하며 "사고 당일인 7월 16일 오후 4시경, 옹벽 위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직경 40cm)에 대해 즉시 복구 작업에 돌입, 오후 4시 30분 경부터 차량 안전을 위해 고가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했음을 밝혔다.

 

또 오산시는 "신속한 상황 조치를 위해 부시장 주재로 현장점검회의 진행"했고, "현장점검회의 및 상황 조치 중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지난 2018년 9월22일에도 같은 도로 건너편 주변(가장동343번지 일원) 보강토 옹벽 붕괴사고가 있었다. 당시 심야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당시의 옹벽 붕괴 사고로 오산시의회 현 성길용부의장(2018년 당시는 8대 오산시의원)은 당시 8대 오산시의회 제238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2018년 11월26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가장동 343번지 일원 보강토 옹벽 붕괴사고는 원인으로 보강토 옹벽 상부에서 우수가 침투하여 붕괴되었으며 사고당일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위안삼고자 한다"며, "이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옹벽 상부 우수 및 유입수의 원활한 배수가 되도록 옹벽 전체 구간을 철거 후 재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동일한 사례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계공무원들이 사업계획 초기부터 참여해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든 분야를 관리 감독해서 부실시공방지를 사전에 예방해야 될 것이며, 도로 및 시설물은 부실시공과 중복투자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가장교차로 서부우회도로 지반침하 민원접수 이후 조치사항과 이후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 성길용부의장, 송진영, 조미선, 전예슬의원은 SNS를 통해 이번 가장교차로 옹벽붕괴 사망자 발생 사고현장을 다녀온 심경을 밝히며 사고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소재가 반드시 가려져 책임을 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에 위로의 마음을 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7일 SBS와의 옹벽붕괴 사고 현장 인터뷰를 통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 안전으로 인해서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기도하고도 이게 사회적 재난이냐, 이게 정말 기후 때문에, 비가 많이 와서 폭우 때문이냐를 두고.." 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이시장은 "최대한의 보상도 하고 여러가지로 심적 위로"도 할 것임을 밝혔고 "공직자들이 (사고현장에)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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