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산시]문세길 엠모터스 대표,"바른 정비 정직한 정비로 신뢰 쌓은 기업.. 시민과 나눔 가치도 실천하려한다"[한은경 기자]
"바른 정비하는 정직한 정비업체로 소문나고 신뢰로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정비업체가 되고자 한다" "품질로 승부수를 걸자"
경기 오산시 대원동 오산톨게이트 옆(오산시 동부대로436번길 6)에 위치한 엠모터스(M-motors) 문세길 대표의 기업운영모토이다.
문세길 엠모터스 대표는 본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특별히 강조한 철학은 "바른 정비, 정직한 정비로 신뢰를 쌓은 기업.. 시민과 나눔 가치도 실천하려한다"였다. 그의 기업운영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체 소개를 해달라. 5년전에 엠모터스 사업체를 오픈했다. 1급 자동차정비공장이다. 차량 정비 판금 도장 도색 조색 1급 공업사다. 지난 10월에 오산시로부터 '2023년 오산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일도 있었을텐데. 사업체 오픈 1년 후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는데 당시 함께 했던 이들과 지금까지 그래도 끝까지 왔다. 주변에서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셨다. 그분들 덕분에 힘을 냈다. 또 창립멤버들이 마음을 함께 해 주어 4명이 그대로 같이 (현재까지)오고 있다.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사업체는 고객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가. 관공서 차량들중 관외로 나가 정비 수리 점검등을 받던 상황에서 지금은 본사에서 지정업체가 관내에 있으므로 관내 지점으로 가라고 본사에서 추천하여 수리를 맡게 되는 편이다. 관내의 차를 외곽도시에서 수리하게 하는 게 아닌 관내 업체 우선시 하는 것을 우리시와 시민들이 고려해 주시고 찾아 주시면 좋겠다.
또 차량 A/S를 위해 본사를 갈필요 없고 관내에 지점이 있으니 관내로 가도록 한다. 개인이 정비, 수리 등을 맡겨본 분들이 이곳을 추천하고 또 찾아주어 입소문이 많이 나고 있다.
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그 전에 이 업종과 관련 일을 하셨었나. 이 업종과 관련해서 25년을 일했다. 보험과장, 부장, 상무, 전무, CEO까지 두루 거쳤다. 회사관리 경영 영업, 재무 업무 전반을 다 했다. 정비공장, 보험회사, 손해사정 일을 두루 다 거쳤다.
코로나 19를 잘 넘길 수 있었던 배경은. 개인도 정비, 수리를 맡길수 있는가. 당연하다. 품질을 인정하고 친절하고 고객 만족도로 입소문이 난다. 보험사가 지정한 업체만이 아닌 사고시에도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렉커차가 차를 이동할수도 있다. 소문을 듣고 오셨을때 수리가 맘에 든 고객분들이 다시 오시고 입소문을 내 주시며 지정을 해 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 시기가 길었지만 이런 고객분들의 입소문 덕분에 잘 넘기게 된 것 같다. 함께 일해온 동료들의 힘은 말할것도 없이 고맙고 컸다.
자동차정비업인만큼 전문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할텐데 어떤가. 사고시 사고 판금부, 도장부, 성능점검하는 엔진부가 따로 있다. 쳇바퀴처럼 호흡이 맞아야 하나의 차가 잘 완성되서 나갈수 있다.
지자체에서 보조는 있는가. 정비 조합은 어떤 역할을 하나. 정비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외부인력을 수급해서 도장 기술을 가르치고, 신차 교육, 전기차 교육 등을 시키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자체 보조는 없다.
정비업체도 전기차 교육을 받아야 시민에게 품질좋은 정비를 해줄수 있다고 본다. 지자체가 지원해 줄 수 있다면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거라본다. 즉 시에서 장소를 제공 또는 지정해주고, 시에서 차량무상점검 활동에 일부 보조가 된다면 시민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환원되는 시스템이 되면 좋겠다.
마스터라는 회사에서 전국 10개 업체를 선정해서 품질이 되니 측정을 해달라 요청하여 KS마크 인증을 받게 됐다. 그 회사가 우리에게 A/S를 요청했다. 품질과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
대표님이 하루 일을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은. 아침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한다고 보시면 된다. 개인적으로 잠이 부족하다.
이번에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로 가입하신 걸로 아는데 계기가 있나.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 워크샵에 참여했다가 좋은 인연이 되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폭 빠져들게 됐다. 회장님과 임원님들은 물론 회원사들간 협력하는 분위기도 좋다.
환경에 대한 규제가 심하다. 예를 들면 업종 특성상 소음, 미세먼지 등.. 자구노력만으로는 상당히 힘들다. 환경과에 의뢰를 해서 교육을 시켜달라고 거꾸로 하고 있다. 이런 점을 판단하여 시에서 향후 평가점수에 유연하게 적용해 주면 좋겠다. 환경 단속이 분기별로 오는데 부처에서 업종에 따른 고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해 주면 좋겠다.
부처, 도, 시 각 기관별로 보고해야 하는 행정서류 일이 많다. 그런 면에서 반복된 일이 생기고 시간을 많이 뺏기기도 하고 고충이 따른다.
기자/ 이쪽 분야 전문 행정업무를 보완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할 필요가 있겠다. 이를 정비조합측에서 전문행정보조인력을 투입시키는 사업계획을 만들어서 관계 부처, 또는 도와 시에 올려서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거다. 정비업체 운영이나 사회공헌 활동에 효율성도 생기고 일도 원활하게 할수 있으며 무상점검 사회공헌 사업으로 인하여 시민에게도 도움되고 시에도 협력사업으로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오산에서 정직하고 바른 정비를 하는 정비업체, 엠모터스는 신뢰를 쌓은 바른 정비업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시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로는 바라건데 시민을 위한 무상 정비공간이 제공된다면 고정된 장소를 지정해 주시면 명절, 또는 분기별로 시민들이 무상점검을 받고 안전한 귀향을 하던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를 시에서 협조를 해 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운동장 한 켠, 몇월 몇일.. 무상점검을 한다.. 등 홍보도 해 주면 좋겠다.
시에서 소식지나 현수막, SNS 등으로 홍보를 해주면 조합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게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사업에 대해 시민을 위한 일에 시에서 보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도 시민에게 이로운 일을 하고 있고 홍보도 되고, 조합차원에서 시민을 위한 사업을 함에 보람도 더 있을것 같다.
정비업에서 조합 임원이신가. 경기도 자동차정비조합 오산지회 현재 부회장이다. 조합은 출범한지 1년 됐다.
단체활동도 하고 계신데 간단히 소개해달라. 오산시독도사랑운동본부 외 봉사 활동하는 게 몇가지 있다. 보람을 많이 느낀다. 내년에 대원동이 분동이 되면 주민자치회에서 봉사를 할 예정이다. 또 수원에 '한결나눔회'라는 봉사단체가 있는데 기관과 협약하여 고아원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상당히 보람된다.
위 단체명에 있듯이 나 개인적으로도 '베품'이라는 말, 단어 사용보다는 '나눔'이란 단어 사용을 좋아한다. 그 용어를 쓰고 싶다. 베푼다는 것은 상하의 관계가 느껴진다. 나눔은 수평으로 같은 위치라서 그 의미를 두고 사용한다.
가족들 얘기를 여쭈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불편하지 않으면 편히 얘기해주면 좋겠다. 가족 덕분에 내가 모든 일을 할 수있는 거다. 아들은 운동선수이다. 격파하고 이런 것을 오래 해왔다. 삼사관학교를 편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태권도 지도자를 하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생각을 좀 바꿨더라. 아들은 태권도를 어릴때부터 해왔다. 지금 대학교 1학년이다. 장교가 되고 싶어 준비하고 있다. 아들이 성인이 되어서 다른 길이 보이는 지 장교가 되어서 다른 나라에 가서 태권도를 전파하고 싶어한다. 나라에도 충성하고 태권도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거다.
아드님과 대화는 많이 하나. 아버지와 자식간에 대화를 무척 많이 한다. 아들이 의정부로 현재 학교를 다니는데 자취를 하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엄마 아빠와 더 오래 보기 위해서란다. 군대를 가고 장교로 가게 되면 엄마 아빠를 자주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자취를 안하고 통학을 하는 것이라는데 이런 아들에게 무척 고맙다.
가족들 모두와 함께 하는 시간은 많은가. 일요일은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걸로 하고 있다. 군대에 가면 엄마 아빠를 자주 볼 수 없어서 일부러 통학을 한다는 아들의 얘기. 그 마음에 감동받고 그 덕분에 힘나게 일하는 것 같다. 또 가족들이 그래서 함께할 시간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아내와는 아내가 고1, 저는 고3때 만나서 10년정도 만나다가 결혼했다. 아내는 예술고, 저는 일반고였고 아내는 피아노 성악을 공부했고, 저는 정비쪽인데 저를 뒷바라지 한다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도 그만뒀다. 그동안 (아내가)고생을 했으니 해외에 1년에 한번씩 함께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자리를 통해 아내와 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엠모터스 문세길 대표와 인터뷰를 마칠 즈음 사업장을 둘러봤다. 오산 톨게이트 가까이 있고 사업장 앞마당이 시원한 게 제법 공간이 넓어 보였다. '바른 정비 , 정직한 정비로 신뢰를 쌓은 기업, 엠모터스"가 나날이 발전하고 협력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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