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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오산시]오산오색시장 '제12회 야맥축제’,성공적 행사와 'K주 한사발 축제' 병행 오산전통주 마을기업 참여 배제? 의문..

한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15:49]

[취재수첩/오산시]오산오색시장 '제12회 야맥축제’,성공적 행사와 'K주 한사발 축제' 병행 오산전통주 마을기업 참여 배제? 의문..

한은경 기자 | 입력 : 2025/06/10 [15:49]

  

▲ 제12회 오산시 야맥축제 개막식 당일 현장. 2025.6.5. 오산오색시장고객지원센터 앞마당. 2025.6.10. 뉴스동포나루 취재.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오산시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2회 야맥축제’가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색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총 300여 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전통시장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맥주 애호가와 관내외 시민들의 발걸음을 오색시장으로 이끌었다. 축제 기간 내내 시장은 여름밤의 열기와 활기로 가득 찼으며, 방문객들은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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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브로이하우스 부스. 2025.6.7.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올해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대형 낙서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남기며 축제 공간을 함께 꾸미는 등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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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리 닭집. 2025.6.7.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특히, 축제 둘째 날이자 현충일이었던 6월 6일에는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국군장병·경찰·소방관을 위한 감사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은 경건한 분위기의 조용한 음악이 흐르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냈다. 

 

축제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진행됐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6월 4일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 안전 점검이 이뤄졌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도 안전 요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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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고 있는 김주현 오색시장상인회장. 2025.6.5.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 이상복 오산시의회의장 축사장면. 2025.6.5. 오산시 제12회 야맥축제 개막식당일. 오산오색시장고객지원센터 앞마당. 2025.6.10. 뉴스동포나루 취재.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김주현 오색시장 상인회장은 “백년 전통의 오색시장을 기반으로 한 야맥축제가 지자체와 상인, 유관기관의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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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마지막날인 7일 오후 8시경 공연 무대에서 축제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 2025.6.7.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오색시장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행사로,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제12회 오산시 야맥축제'가 진행된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산오색시장상인회가 야맥축제 주관과 별도로 경기관광공사 공모 지원사업으로 K전통주 작은축제를 병행 진행했으나 정작 오산의 전통주를 제조 생산 판매 홍보까지 하고 있는 마을기업 오산양조는 제외된 채로 기타 6개 도시의 전통주 부스만이 참여해 주최측의 행사 진행과정에 의문이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충분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설명- 타도시의 전통주 부스앞에 축제 방문객들이 시음을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 2025.6.7 야맥축제 마지막 날.) 2025.6.10. 뉴스동포나루 취재.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한편 오산오색시장이 주관한 '오산시 제12회 야맥축제' 기간에 별도행사이지만 성호새싹길(오산오색시장고객지원센터 소재 주변)에 설치된 부스에서 진행된 K-전통주 홍보와 시음, 판매, 체험 등을 내용으로 한 K-전통주 한사발축제(작은축제)는 6개 타도시의 전통주가 참여했다.

 

K-전통주 한사발축제는 경기관광공사 공모 지원사업으로 오색시장상인회가 지원해 선정되어 2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오산의 전통주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인 (주)오산양조의 막걸리와 증류주 등을 제조 생산 판매하는 오산 마을기업의 부스가 하필이면 빠진 채로 6개 도시(평택, 가평, 순창, 용인, 군포 등 여섯 곳)만 참여하게 되어 많은 시민들이 의아함을 안게 된 상황이다.

 

오산시의 대표적 축제인 야맥축제와 함께 한 K-전통주 한사발축제를 오산의 마을기업을 배제한 채 진행한 데 대해 오산오색시장상인회 김주현 회장은 "경기관광공사에 지원사업을 넣고 공모에 선정이 된 직후 오산양조측에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 막걸리 체험을 맡을 수 있는가를 제안했지만 다른 행사일정으로 양조측은 야맥축제 체험일(7일)에 함께 하기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 놨다. 

 

마을기업인 오산양조(대표 김유훈)측에 이를 확인차 본보는 "오산양조가 야맥축제기간 K-전통주 작은축제에 참여하지 않게된 이유와 3일간 일정이 아예 안되었던 것인지?" 질의를 하자, 오산양조측은 "축제 주최측이 야맥축제 기간은 처음부터 올 해엔 막걸리를 넣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상인회에서 어떤 입장을 전달해 준 것도 없고 하여 자체적으로 회원들과 자신들의 교육장과 양조장 앞 길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는 입장이었다"며, 아울러 "야맥축제기간인 6월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오산 전통주)부스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산양조 김대표는 "야맥축제기간 3일간 내내 오산의 마을기업인 전통주 생산 기업이 당연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으로 참여 기회를 주었다면 어떻게든 당연히 이번 야맥축제기간 K-전통주 작은축제 부스에도 참여했을 것"이라며, "행사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은데 대해 아쉬운 면이 남는다"고 말했다. 

 

해마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이들이 십여만 여 명에 이를 만큼 야맥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끝에는 또 한쪽에는 부족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을 것인 만큼 이번에 야맥축제와 병행된 경기관광공사 공모 지원사업인 K-전통주 작은축제 뒤끝에는 오산의 마을기업이 배제되게 된 것은 주최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해명되어 여러 의문을 해소해 주어야만 할 과제가 남게됐다. 

 

▲ 전통주축제 홍보현수막.- 제12회 야맥축제('25.6.5-7)현장(오산오색시장고객지원센터 건물 주변 벽에 붙은 홍보 현수막)사진촬영 2025.6.6.축제2일차 당일. 2025.6.10. 뉴스동포나루 취재.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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