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누읍동을 지나 평택방향으로 길을 따라가다보면 수월암리가 나온다. 그곳에 이태리식 분위기가 느껴지는 멋진 카페가 하나 눈에 띈다. 카페 안에는 목재료로 온통 디자인 되어 있어 마음의 쉼을 느끼게 하고 안정감과 독창적 디자인에 눈을 뗄 수 없음을 알수 있다.
의자나 테이블, 벽면, 문틀, 에어콘, 거울 하나하나 그냥 사들인 원작이 아닌 틀이나 면이란 곳은 목재로 덧대었고, 나무를 정돈해 자른 형태이든, 청동판을 덧대어 작가의 손을 거친 작은 테이블부터 눈이 가고 다시한번 들여다보고 다시 또 만져보게 되는 것들로 가득하다.
카페 주인은 목재 유통업을 하고 있는 류지현 Buildmania home 사장의 부인이고 실제 목재를 이용한 인테리어와 사업을 하고 있는 류대표는 기자와 우연하게 만나게 되며 인터뷰를 급히 할 수 있었다.
류지현 대표는 원래 무역학과를 전공했지만 해외에 기업박람회나 비즈니스로 나갔다가 고재를 만나게 되면 바이어로 연결되고, 드문 작가들을 만나게 되면서 본인 사업에 접목을 시켜 탈바꿈시킨다고 한다.
합판공장였던 곳을 사들여 한곳은 카페, 한곳은 갤러리로 탈바꿈 시켰다는 류지현 Buildmania Home 대표는 갤러리 공간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곳곳이 수입 고재가 적재된 전 갤러리공간. 고재목재를 이용해 건물 디자인 재료로 사용한 류대표의 관심사임이 돋보인다.
카페안에 에어콘이나 벽면에도 밋밋한 느낌을 탈피하고 목재를 덧대어 독창성을 드러내는 인테리어를 즐겨서 실내 가전기구나 곳곳이 하나의 작품으로 탈바꿈되어 있다.
배고픈 유능하고 희망있는 작가가 있으면 그를 지원하거나 그의 작품성을 활용하여 인테리어에 필요한 것을 맞춤형 주문하여 배고픈 작가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기도 한다.
류대표는 홍익대학교 미대에 생활이 어려운 작가들을 위해 목공재료들을 십수년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카페 라싼타는 11시에 오픈해서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류대표는 부인과 카페 운영을 하는 것도 먹고 살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우리나라에 유명한 디자이너들을 많이 안다. OO백화점 VVIP실 인테리어를 했다..라면 디자이너들이 만나기 위해서 온다"면서 미소졌다.
그는 그가 생각하는 것이 그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 그는 대장간에서 철을 두드려서.. 그림값만 주고 작가에게 그림을 그려넣도록 한다며, 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철테이블도 강은식 작가 작품으로 200만원 정도 간다고 말했다.
카페 라싼타를 들렸다가 우연한 류대표와의 만남으로 인터뷰까지 이어져 그의 고재와 만남, 새로운 탄생 의 여정을 엿볼수 있었다. 삶을 희극적으로 바라보며 즐기는 삶을 사는 그의 마인드 덕분일까 새로운 목재 인테리어 작품들이 또 어디서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하며 그와의 또다른 작품을 두고 만남의 시간을 만들기로 약속하고 카페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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