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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유럽 무대서 활약한 소프라노 김제니, 서울 예술의 전당서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 성황리 마쳐

한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03 [20:36]

[문화/공연] 유럽 무대서 활약한 소프라노 김제니, 서울 예술의 전당서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 성황리 마쳐

한은경 기자 | 입력 : 2024/04/03 [20:36]

  

▲ 소프라노 김제니가 지난 달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가진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홀 밖에서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24.3.29.  사진/한은경 기자  © 뉴스동포나루

 

▲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2024.3.29.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포스터.   ©뉴스동포나루


소프라노 김제니가 지난 3월 29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소재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피아노 일리아 라쉬코프스키, 플루트 승경훈과 호흡을 맞춘 김제니는 이날 바흐의 <내마음에 눈물이 흐르고>, 모자르트의 <환호하라 기뻐하라>, 들리브의 <꾀꼬리>, 풀랑크의 <변신>, 로드리고의 <4개의 사랑의 마드리갈>, 히메네스의 <나를 아름다운 여인이라 부르네>등을 불러 깊이있는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고 맑고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와 함께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그녀의 연주가 끝나자 참석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앵콜곡 요청을 했으며 그는 한국 가곡<꽃구름 속에>, 찬송가<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불러 재차 감동을 안겨줬다.

 

소프라노 김제니는 다양한 학력은 물론 콩쿠르 수상경력, 연주회 경력 등 활동이 화려하고 유럽 국제 무대에서는 떠오르는 새로운 별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선화예고 재학 시절 동의대 콩쿠르, 국립 오페라단 콩쿠르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고등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선화예고를 수석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장학생으로 입학, 3한년 2학기 실기 수석 학생에게 주어지는 이정희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서울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오페라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 역으로 발탁되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이듬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김제니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길에 올라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성악과 Tradizionale 5년 과정을 2년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동시에 수료 중이던 성악 실내악과도 이듬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밀라노 시립음악원에서 음악 코치과정을 공부했고 성악과로 Biennio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2010년 세계적인 소프라노 Mirella Freni 오디션에 발탁되어 마스터클래스를 이수한 뒤, 이탈리아 Cortanze 성에서 열린 피날레 무대에 오르며 좋은 평가를 들은 바 있다.

 

이듬해 이탈리아 볼로냐 Colzani 국제 성악콩쿠르에 참가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고 우승 부상(副賞)으로 프랑스 파리 에콜노르말 음악원 성악과에 전액 장학생 입학 기회를 얻었다. 이렇게 프랑스로 이주하여 공부를 시작하고 [만장일치 최우수] 졸업을 했다. 

 

프랑스파리 에콜노르말 음악원 성악과 졸업 무렵, 그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국립 프로성악가 센터(CNIPAL) 소속 가수 선발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발탁되어 2년간 센터에 소속되어, 극장장, 캐스팅 디렉터, 기획사 관계자 등 오페라계 주요 인물들을 모시고 개최하는 다수의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 기회들을 계기로 2013년 지중해 문화지정도시(Marseille-Provence Capital) 오프닝 콘서트, 아비뇽 종교음악 페스티벌의 독창자로 무대에 오르며 마르세유, 아비뇽, 툴롱 등 프랑스 남부 주변 지역들에서 다양한 음악회와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알비 극장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아디나 역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마르세유에서 열린 오디션에 참가하여 파리 샤틀레 극장 캐스팅 디렉터인 Bruno Michel에게 발탁되어 2013/14시즌 6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Susan Graham과 2014년 칸느 영화제 사회자를 맡은 프랑스 국민 배우 Lambert Wilson과 함께 클래식 뮤지컬 <왕과 나>의 Tuptim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프랑스 신문 르몽드(Le Monde)와 레제코(Les Echos) 등 다수의 프랑스 매체들 평가 번역문을 들여다 보면 그녀를 두고 "황금의 목소리로 우아함을 노래하다" "최고의 선물은 한국인 소프라노 김제니의 등장" "떠오르는 별, 샤틀레에 불을 지피다"라고 이번 독창회 소개 책자에 나와 있다.

 

김제니측에 따르면 2014/15시즌,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아름다운 엘렌을 개성 넘치는 연출가이자 배우인 Pierrick Sorin의 연출과 차세대 지휘자 Lorenzo Viotti의 지휘에 맞춰 파르퇴니스 역으로 다시 한번 샤틀레 무대에 초대됐으며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프랑스 파리 음악원 고음악과 최고연주자과정에 지원하고 합격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다소 생소한 음악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여 프랑스 바로크 프로그램으로 독창회를 갖는 등 다수의 바로크 프로그램 음악회와 헨델의 오페라 <로델린다>에서 로델린다 역,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율리시스의 귀환>에서 쥬노네 역, 카발리의 오페라 <라 칼리스토>에서 칼리스토 역, 모차르트의 오페라 <자이데>에서 자이데 역, 모차르트의 오페라 <폰토의 왕, 미트리다테>에서 아스파지아 역으로, 바로크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오페라에서 주연을 노래했다. 

 

2016년 헝가리에서 열린 아르멜 오페라 국제콩쿠르에 참가하여 우승하였고, 이듬해 2017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열린 아르멜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R. Wainwright의 오페라 <Prima Donna>에서 Marie 역을 맡으며 헝가리 국민배우이자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의 연출로 부다페스트 탈리아 극장과 페치의 코달리 극장에서 열연했다. 특히 부다페스트 탈리아 극장 공연은 프랑스 ARTE(아르떼) TV로 프랑스 전역에 생중계되어 방송 후 투표로 진행된 어워즈에서 관객상을 거머쥐게 됐다. 

 

김제니는 같은 해, 프랑스 파리시립음악원 고음악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며 학위를 획득했다.  

 

La Tempesta, La Capella Genevensis, Le Festin d’Alexandre, Le Songe du Roi 등 다수의 바로크 앙상블팀과 함께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주요 성당 및 극장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9년 국립오페라단 학교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서 그레텔 역을 맡게 되면서 국내 무대로도 활동을 넓히게 됐다. 같은 해 12월, 국립오페라단 훔퍼딩크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서 모래요정, 이슬요정 역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의 여파로 2020년에 예정되어 있던 연주들의 잇단 취소를 경험했다. 2021년 4월, 서울시 오페라단과 모차르트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에서 바스티엔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10월 광주시립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에서 그레텔 역으로 광주문화회관, 용인문화재단, 옥천예술회관 등에서 공연을 올렸다.

 

2021년 모차르트홀, 2022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 홀에서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를 가지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무대로 한국 관객들과 소통했다. 아트센터인천에서 <2022 스프링 바로크> 공연에 출연, 10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2 Autumn Baroque>와 1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모테트합창단 정기연주회 ‘메시아’ 소프라노 독창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2023년 6월 부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 소프라노 솔로, 륄리의 오페라 ‘서민 귀족’, 7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이웃 초청 열린음악회를 가졌고, 10월 춘천시립합창단과 하이든 ‘넬슨 미사’ 소프라노 독창자로 12월에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을 노래했다. 

 

소프라노 김제니는 서울대학교 이화여대, 중앙대에 출강한 바 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성악전공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2024년 5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마술피리', 12월 부천시립합창단과 ‘메시아‘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서 최훈녀 교수, 박미혜 교수, 이탈리아에서 Giovanna Canetti, Stara Carmela, Daniela Uccello, Adelisa Tabiadon, Luca Gorla, 프랑스에서 Ana Maria Miranda, Florence Katz, Isabelle Poulenard, Stéphane Fuget에게 사사한 김제니는 그녀만의 고유한 색깔을 가진 예술가로서 고전음악으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전문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는 주최측 홍보물에서 소개한 것처럼 그동안 그녀가 쌓아온 예술적 깊이와 그녀만의 음악적 감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특히 연주회를 마치고 그녀가 함께 호흡을 맞춘 피아노 일리아 라쉬코프스키, 플릇 승경훈, 독창회 주최측, 주관사, 후원한곳, 예술의 전당, 연주회 참석 관객들, 연주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가족들과 참석한 대학교 제자들,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하나하나 세심히 표현하며 인사함으로써 연주회는 마무리까지 뭉클함마저 느낀 감동의 시간였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는 KlingN 주최, 영음예술기획 주관, 장로회신학대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프랑스 파리 시립음악원 동문회가 후원했다.  

 

▲ 소프라노 김제니가 지난 달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가진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홀 밖에서 관객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2024.3.29. 사진/한은경 기자   © 뉴스동포나루

 

▲ 예술의전당 음악당. '소프라노 김제니 독창회'당일(2024.3.29.) 사진/한은경 기자  © 뉴스동포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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