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경기자]
경기도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 39개 외국인주민 지원 사례 가운데, 1차 전문가 사전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 사전심사(ON국민소통)를 거쳐 8개의 사례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치러진 본선에서는 현장발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이 결정됐고, 수상 지자체에는 최우수상 1억 원, 우수상 6천만 원, 장려상 3천만 원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된다.
경기도는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라는 주제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는 재난 발생시 외국인주민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소셜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에 착안한 사업이다.
도는 외국인주민 20명을 안전문화 명예대사로 위촉해 계절별·시기별 재난·안전정보를 16개 언어로 번역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는 정보소통 이외에도 경기도 위원회 위원, 정부주관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서 외국인주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운영근거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30명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강희중 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외국인주민은 주민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고,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살고 있다. 2010년 30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주민 수는 2022년 기준 75만여 명으로 최근 12년 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도 5.5%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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