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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 단식18일째 병원에 긴급 후송.. 시민들 단식중단촉구 긴급기자회견 열어

| 이신남 오발탄 대표, 지난 5일부터 종일 24시간 18일째 단식농성 이어가
| 건강이상 신호로 위기 상황 여러번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 시민들과 단체들 연대 "그의 진정성 울림이 컸다.. 단식 당장 중단하고 병원에서 건강회복해야.. " 단체 기자회견 열어

뉴스동포나루 | 기사입력 2023/09/22 [16:20]

[오산시]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 단식18일째 병원에 긴급 후송.. 시민들 단식중단촉구 긴급기자회견 열어

| 이신남 오발탄 대표, 지난 5일부터 종일 24시간 18일째 단식농성 이어가
| 건강이상 신호로 위기 상황 여러번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 시민들과 단체들 연대 "그의 진정성 울림이 컸다.. 단식 당장 중단하고 병원에서 건강회복해야.. " 단체 기자회견 열어

뉴스동포나루 | 입력 : 2023/09/22 [16:20]

[한은경 기자] 

 

▲ 18일째 1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현, 오발탄대표)이 시민들과 단체의 단식중단요청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긴급으로 병원 이송을 위해 호송차량 들것에 실리고 있다. 2023.9.22. 취재 및 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현, 오발탄 포럼 대표)이 1인 단식농성 18일째인 22일 오전, 이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과 지인들의 단식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결국 시민단체의 단식중단 촉구 기자회견 직후 호송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5일부터 윤석열 정부 규탄 및 오산의 시민단체, 각 정당의 결집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오발탄 포럼 대표)은 단식 농성장을 1일 24시간 내내 지키며 18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그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연일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것을 보던 시민들과 지인들, 단체관계자들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단식중단 촉구를 하여 타의에 의해서라도 긴급으로 이대표를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표의 단식 18일째인 22일 오전 단식중단 촉구 기자회견장에는 오산환경운동연합, 오산평화의소녀상, 오산시호남연합회, 오산시민연대, 참여연대 등 30여 단체 대표가 모였다.

 

▲ 오산시청후문에서 18일째 1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신남 전 청와대비서관(현, 오발탄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던 시민과 단체들이 연대하여 22일 오전, 단식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발언하고 있는 강경남 오산평화의소녀상 상임대표(인물-발언마이크)와 각 단체대표 외 시민들 2023.9.22. 취재 및 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 시민들과 단체 관계자들이 단식농성 18일차에 시민들의 단식중단촉구 기자회견 직후 이신남대표가 긴급호송차량에 태워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지켜보며 함께하고 있다. 오산시청후문. 2023.9.22.  취재 및 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권영채 원로목사와 신춘희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단식 기간 동안 이신남 전 비서관이 우리 오산의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던진 작은 돌맹이는 둥근 파문을 그리며 큰 울림이 되었다.”며, “이 전 비서관은 곡기를 끊은 지 18일차가 되었다, 자신이 몸을 스스로 갉아먹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비서관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오산의 시민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오산의 제 정당은 정치적인 견해와 입장을 떠나 한 생명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하나로 뭉쳤다"며 "이 전 비서관의 단식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신남 전 비서관은 우리의 주장이 오산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며 단식 중단을 간곡히 호소했다.

 

조봉열 오산시호남연합회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말하며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오산시호남연합회 전회장들과 함께 이신남 대표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오산의 시민단체, 민주당과 정의당, 개인이 연명 하였으며, 또한 추최측은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전에서 약 1000여명의 시민이 동참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이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호송차량에 이신남대표를 태워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송차량에는 강경남 오산평화의소녀상 상임대표 외 이대표 관계자 1명이 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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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18일차 이신남 오발탄대표. 목소리조차 못내고 몸을 아예 움직이질 못하고 혼미한 상태다. 2023.9.22. 취재 및 사진/한은경기자     ©뉴스동포나루

 

한편, 이날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신남 전 비서관은 단식 기간 동안 수차례의 위기 상황 등,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이송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온 한 단체 관계자는 "이신남 대표의 18일 동안의 단식 농성의 진정한 뜻을 많은 시민들이 잘 알고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마저도 단식으로 또하루를 넘기시려 했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지경이었다. 그나마 병원으로 후송되셔서 다행이다"고 전하며 마음을 쓸어내렸다.

 

또 다른 시민은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그가 다 느끼고 빠른 시일내에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 이신남대표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후송차량. 2023.9.22.오산시청후문. 사진/한은경기자   © 뉴스동포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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