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이상복 조미선의원, " '의회기능회복'과 '의사일정정상화' 위해 힘모아야..| 체육회장과 시의장 간 감정싸움 해결보다 민생 추경안과 38건의 조례안, 그리고 오산 도시공사 설립안 논의 우선시 강조[한은경 기자]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 ·조미선 시의원이 19일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시의회 파행 규탄 및 정상화 촉구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의 시의원들이 오산시장과 시체육회장을 향한 기자회견에 따른 반박 기자회견이다. 아울러 지난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하고 시한을 넘겨 자동종료된 데 대하여 성길용의장과 민주당의원들에게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두 의원들은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민의의 전당이 돼야 마땅한 오산시의회를 파국으로 치닫게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 지난 11일 권병규 체육회장의 발언에 대해 여야의 협의로 뜻을 모은 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였다"고 밝혔다.
이상복· 조미선의원은 "(오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이) 체육회장과 시의회 간의 갈등에 무리하게 집행부를 끌어들이려는 데에는 오산도시공사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노림수와 계산이 숨어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두 의원은 "지난 제278회 임시회 회기 중 최고 중요 의제는 단연 제3차 추경안에 담긴 취약계층 생계·의료·주거·교육비 긴급 지원 예산, 노인 의료복지시설의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비 지원 예산, 관내 취약계층 장애인 활동 지원 예산 등 27억 원 상당의 민생 예산과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건"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성길용 의장이 선두에 나서 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권재 시장에게 사과받겠다고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면서 오산 시민사회 곳곳에는 비난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18일 민주당시의원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장과의 지속적인 갈등에 대한 이유가 오산시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언론을 통해 시의회를 고립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성길용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그야말로 오산시의회의 품격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보조금 단체장들이 오산시장의 명령에 따라 필요시 사과나 사퇴까지 강행하여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파멸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행부와 갈등 국면을 만들 것이 아니라, 의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체육회장과 시의장 간 감정싸움 해결이 아닌, 민생 추경안과 38건의 조례안, 그리고 오산 도시공사 설립안 논의를 강조했다.
또 "오산 도시공사가 최근 여야의 협치로 전환된 여주 도시공사처럼 보다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간 TF를 구성하는 등, 보다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상복· 조미선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장과 시의회 간 갈등에 지속해서 집행부를 끌어들이고 오산시의회 파행을 강행한다면, 성길용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네 탓 내 탓 따지는 것을 멈추고, '의회의 기능회복'과 '의사일정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시민을 위해 일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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